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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서와 함께하는 인문학 콘서트 개최!
  • 번호
  • 156
  • 작성일
  • 2014.3.12
  • 첨부파일

“사서가 맛깔스럽게 되살리는 ‘구운몽’과 ‘금오신화’를 느껴보세요!”

 

『사서와 함께하는 인문학 Concert 문(文)․사(史)․철(哲) 18』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 23일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정현)에서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제1회 문(文)․사(史)․철(哲) 18 강연이 열렸다. 이 강연은 서울 청량리 소재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사서들이 준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강연을 듣기 위해 50여명의 청중이 빼곡히 앉은 시청각실에는 전례 없이 지식과 교양의 분위기가 넘쳐났다.

강연 사서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나병준 관장이다. 나관장이 두 권의 책 ‘한비자’와 ‘주홍글씨’를 설득력 있게 강연하자 청중들은 열띤 호응을 보낸다. 한비자의 세상을 향한 철학과 신념에 감탄하고, 주홍글씨가 가진 편견과 인간 내면의 탐구에 몰입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병준 관장은 이 강연을 위해 지난 5개월간 20여종의 고전과 관련 서적, 온갖 자료들을 모아 연구하고 원고를 썼다고 한다.

 

이번 3월 20일(목)에 개최되는 제2회에는 서포 김만중이 쓴 ‘구운몽’과 김시습의 ‘금오신화’가 소개된다. 인생의 허무에 대한 극렬한 묘사가 일품인 ‘구운몽’과 조선 최초의 한문 단편소설집인 ‘금오신화’는 한국의 대표적 고전문학으로 평가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루함과 근심으로 나날을 보내는 아내를 위해 유배지에서 바친 소설 구운몽은 부귀영화도 명예도 결국은 일장춘몽이며,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다.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의외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한 단편 소설이 많다. 세속의 덧없음을 이야기한 단편도 있고, 다양한 주제를 잘 녹여 흥미롭고 의외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고전이다.

도서관 소속 두 명의 사서가 펼칠 이번 강연은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두 고전 명저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물론이고, 현대적인 의미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미래로 흘러가야할 지에 대한 자기반성과 용기를 더불어 심어줄 것이라는 점에서 참가해 볼 만한 강좌다.

고전과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게끔 배려하고 호흡을 같이하며 자료와 강연이 잘 배합된 콘서트 같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이 강연이 다른 인문학 강좌와 비교되는 큰 가치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역사회의 대중을 대상으로 가장 쉬운 인문학 강연이라는 것이다. 현학적이고 전문적인 고전 및 인문학 탐구가 아니라,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덕목들을 찾아내어 이야기하는 생활형 인문학 강좌라는 점이 이채롭다.

그렇기에 사서들은 청중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 준비를 위해 장기간 애를 쓴다. 항상 도서관에서 접하는 친근한 회원들에게 인문학이 가진 낯설고 어려운 부분을 사서들이 공감하기에 자료를 독파하고 원고를 쓰며 대중 앞에 서서 이끌고 나가길 자청한다.

그리고 공유하고 소통하는 도서관 철학이 빛을 발한다. 사서와 회원들이 가까워지고, 자료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다. 강연 후 관련 도서의 대출이 급증하고, 관련하여 자료실의 사서들에게 질의하는 회원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그 좋은 예 일 것이다.

올 봄, 새로운 기분으로 한국 고전의 세계에 빠져 보자.

 

문의 : 02-961-2030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