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정현)이 운영하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4월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제50회 ‘도서관 주간’을 맞이하여 색다르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한다. 꽃향기 퍼지는 봄날, 도서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의 장이 되겠다는 의지와 노력의 면면이 엿보인다.
이번 제50회 ‘도서관 주간’ 행사는 전국적으로 이루어진다. 그에 비해 매년 각 도서관에서 기획하는 4월 도서관 주간 행사는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적이다. 권장도서 소개나 독후감 모집 등이 주류이며, 요란스럽게 벌리지만 실속이 적고, 많은 예산을 들여 저자를 모셔오기도 하지만 졸속인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
이번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의 ‘도서관 주간’ 행사는 제대로 즐기면서도 책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행사와 강좌, 전시회 등이 아홉 가지나 포진되어 있다. 특히 도서관에서 일방적으로 지역 주민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 이용자가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요구에 발맞춘 것이 강점이다.
먼저 독서진흥을 주제로 펼쳐지는 행사를 보자. 4월 15일(화) 진행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사랑의 책갈피 만들기’ 행사는 독서진흥과 도서관 홍보를 겸하고 이웃에게 전할 따듯한 글귀를 전달하는 멋진 책갈피를 제작 배포하여 올바른 독서문화 정착을 유도한다.
4월 17일(목)에 글쓰기 특강 ‘도서관에서 논술하기’는 학부모 대상 논술 특강이라는 이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학부모를 통해 가족 전체가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다는 컨셉이 기존의 글쓰기 특강과 차별화 되는 전략이다.
저자 강연도 빼놓을 수 없다. 저자인 김시천 교수의 풍부한 역사인식과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노자의 창, 장자의 방패’가 준비되어 있다. 시대를 살아가며 느끼게 되는 삶의 아이러니와 자기 계발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는 강연으로 4월 18일(금)에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 상반기 과월호 잡지 무료 배포 행사는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정기 행사다. 말 그대로 과월호 잡지를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로 7년째 매년 성황리에 진행된다. 배포 목록과 공지가 홈페이지에 게재되니 참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주간 행사 중에 유독 눈에 띄는 행사가 있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추천도서’라는 행사다. 감명 깊게 읽은 책을 간단한 사유와 함께 교환하는 행사인데 지역주민이 직접 책을 선정하여 설명하고 이웃과 나눠본다는 설정이 이채롭다. 더불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독서 공동체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한다는 점이 주간 행사의 백미로 꼽을만하다. 더불어 ‘도서관 가는 길’ 행사는 이용자들이 도서관으로 오는 길에 위치한 명소 등을 소개하는 행사인데 역시 공감대와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주요한 아이템이다.
그 외에도 어린이 인형극 공연과 사랑의 팝콘 나눔, 세계 우수 도서관 전시회 등 푸짐하고 다채로운 선물들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