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대문구민체육센터 수영프로그램 목록을 보면 9시부터 3시 까지는 주부수영으로 이용대상이 여성으로, 3시부터 6시까지는 이용대상이 초등생으로 제한되어있고, 성인 남성은 오전9시 이전과 오후 8시 이후부터 등록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1.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남성은 프로그램에 등록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은 이는 이미 여러 지자체 인권센터에서 인권침해로 지적된 부분들입니다. 동대문구 주변 마장체육센터, 성동체육센터 등의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살펴보면 오전 9시부터 6시 사이 성인남자는 수영장 프로그램 등록이 불가능 하도록 운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대문구민센터는 그렇게 프로그램이 짜여있고 운영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2. 대학생이라던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는 쉬고 저녁에 일을 한다던지, 재택근무를 한다던지, 여성이 아닌 남성이 주부역할을 한다던지 등 여러 사유로 오전9시 - 오후 6시 사이에 수영장 이용을 원하는 성인 남성들이 있을 것입니다. 

동대문 구민 체육센터 질문 목록을 보면, 이미 다른분이 2월에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였고, 그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답변이 달려있었습니다. 2달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지난 2달간 논의된 내용과 함께 개선 여부 및 계획에 대한 답변부탁드립니다.


동대문구민 센터의 프로그램 성별 제한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성인 남성이 수영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주부를 무조건 여자로만 보는 2020년에 맞지 않는 남자한테도 여자한테도 아주 구시대적이고 차별적인 관점으로 프로그램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가 지나가면 다시 운영을 재개할텐데 새로 리뉴얼된 건물에 맞춰 프로그램 리뉴얼도 필요합니다. 건물만 리뉴얼 되고 인권침해 프로그램 운영방식이 고집 된다면, 동대문 구민으로서 동대문구의 시설 운영에 많은 실망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오전9시에서 6시사이 성인남자도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해주시길 바랍니다.